과거에도 이런 전염병사 다른 때는 없었던 것도 아니고, 항상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종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태가 여기까지 올 줄은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곧 해결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전 세계인에게 고통을 준 것은 물론 아직도 꺾일 기미 없이 진행 중입니다.이런 상황에서 자녀를 둔 학부모, 특히 대학입시를 앞둔 고교생 어머니에게는 더 고민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애는 중학교 때까지 공부에 관심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고등학교 올라와서 시작했거든요.물론 걱정이 안 된 건 아니지만 때가 되면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고등학교에서의 첫 중간고사를 본 뒤 지금까지 전혀 보지 못한 등수를 받아서 충격을 받은 것 같아요.그때까지만 해도 엇비슷한 친구들 사이에 중간이라도 되는 등수를 받아왔지만 고등학교 공부는 달라도 달랐잖아요.제 뒤에 몇 명 없다는 것을 알고 가슴이 철렁했는지 겨우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글자 그대로 쑥스러워서 시작했지만 스스로 마음을 고쳐먹고 공부하는 게 대견스러웠어요.그때부터 해운대 수학학원에 보내면서 조용히 응원해주고 싶었는데 학교수업도 학원수업도 1년동안 이어져온 코로나의 시국에 보낼수도 없었나봐요.공부를 하려다가 다시 흥미를 잃을까봐 걱정하기도 했습니다.학교도인터넷수업과대면수업이반복되고있는상황에서집중력있게공부할수있는상황이아니고학부모라면저와비슷한고민을많이하셨을겁니다.
이제까지 지내온 해운 대수학 학원에서도 수업을 계속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쉽지 않아요.사실 공부도 좋지만 아이들이 많이 모여 수업을 받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해 보내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 같아요.다른방법이없어서보내는것만으로,공부를시키려고위험에빠질수도있으니까요.오히려 사람들과의 대면을 최소화하려고 과외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꽤 비용이 부담되는 수준이었어요.절약하려고 검증되지 않은 대학생 과외교사를 뽑는 것은 위험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나아질 기미 가 없어서 학원에서 줌이나 스카이프를 이용하여 라이브 수업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이런 새로운 수업 형태는 상황이 더 좋지 않은 서울에서 시작된 것 같은데 부산에서도 시행되기 시작했어요.전국에서 서울 유명 교육업체의 수업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지금까지는 유명강사들이 하는 녹화수업은 많았지만 현장수업을 라이브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 것 같아요.우리처럼 지방에서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대치동 수업을 현장에서 경험하게 하려면 서울로 보내야 가능했지만 대면 수업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어디에 살든 유명한 학원의 수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이죠.
다니던 해운대 수학학원을 고집하는 게 아니라 수학으로 알려진 모노스 학원에 당장 등록시켜 줬어요. 어디가 좋아 잘 가르치느냐는 소문은 아이들 사이에서 더 빨리 도는 것 같아 아이 선택에 맡겼어요.나름대로 인터넷 커뮤니티가 있어서 뉴스가 빨리 돌아가는 것 같아요.엄마들의 카페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공부는 내가 할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선택한 것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최종 선택은 저와 함께 했는데요?
둘이서 같이 강습료와 지도 방식 등을 꼼꼼히 비교해서 최종 결정을 내렸는데요.지금까지는 관심이 없다기보다는 보낼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해 조사하지 않았던 대치동 수학 학원들이지만 생각보다 수강료는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부산에서도 학구열이 높은 지역에 살아서 그런지 부산과 비슷한 수준이라 깜짝 놀랐어요.
그런 과정을 거쳐서 현재는 해운대 수학학원이 아닌 대치동 모노스 학원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이곳은 한 수업에 9명 미만의 적은 수의 학생만 가르쳐서인지 아이들의 집중력이 정말 높습니다.선생님이 직접 감시할 수 없는 비대화 수업이라 조금 걱정을 했지만 적은 수의 학생들이 한눈에 들어가 보니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하면서도 아이들이 다른 일을 하고 있지 않은지 감시 감독이 쉽게 하였습니다.아이들도그점을잘알고있기때문에모두집중해서수업에임했어요.학생 수가 적어서 학원 수업이 아니라 과외 같기도 합니다.
수학담당선생님은대학때출강했던경력까지더하면아이들의수학지도기간이길다고입학상담에서설명을들었습니다.다양한 수준과 성향의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이 풍부해서인지 아이들을 개별적으로 잘 이끌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학생마다장점이다르고장점과약점이모두다른데그점들을미리파악한다음에개인에따라서추가설명이나복습방법까지자세히알려주세요.
예습보다는 복습을 강조하는 편이라 수업 후에는 과제물을 제출해 줍니다.같은 반에서 수업받는 아이들 중에 숙제를 안 하는 아이는 한 명도 없다는데요.대면 수업이긴 하지만 아이들끼리도 서로 경쟁심을 느껴서 그런지 다들 열심히 한다고 하네요.어떤 수업을 받느냐보다 아이가 어떻게 수업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한데, 아직도 자기 통제력이 약한 아이들이 과제를 하면서 반강제적으로 복습을 유도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열심히 숙제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만족합니다.
지금 엄마로서 가장 기뻐 는아이가공부에점점관심을가져가는모습을보는것이아닌가생각합니다.처음엔 순위가 부끄러워 시작한 공부였는데 이젠 알아가는 재미와 함께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드나 봐요.아이가 열심히 하는 모습에 저 역시 욕심이 생기기 시작합니다.제 욕심은 한창 관심을 갖기 시작한 아이한테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좀 자제하려고 합니다.저는 지원 역할만 하면서 앞으로의 교육에 대해서는 여기 맡겨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은 업체에서 소정의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